부산, 어디까지 알고 있니?

데스크


1.개항과 부산

부산은 언제부터 역사에 등장했을까?


작은 바닷가 마을 부산은 1876년 강화도조약의 부산, 원산, 제물포 3개 항구 개항과 함께 역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개항장 주변의 일정 지역에 일본인이 거주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부산의 용두산 공원 일대는 일본인 거주지역인 일본 전관거류지가 된다.

더불어 이 지역에 부산항, 부산역이 들어서 일본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오자마자 연결된 부산역에서 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진출하였다. 부산은 한반도 근대의 입구로 자리를 잡는다.

2.일본 전관거류지


부산에 있던 일본 전관거류지는 1905년에는 540만평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컸다. 지금의 부산 서구, 중구, 동구, 진구 일부 등이 속한다. 일본이 이 지역을 거류지로 삼았던 이유는 조선시대 일본이 무역 등 교류를 위해 머물렀던 왜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은 숙종4년에 용두산공원이 있는 지금의 광복동에 500명 이상의 일본인이 거주할 수 있는 11만평 규모의 초량왜관을 개관했다. 강화도조약 이후 일본은 초량왜관을 일본인 전관거류지로 삼았고 이 때문에 이곳에 일본인이 많이 이주하여 살았다.

3.광복동


광복동은 예상대로 광복절과 관련있는 지명이다. 광복동은 강화도조약에서 부산을 개항한 이후로 일본인이 모여 살았던 일본 전관거류지의 중심이었다. 일본인이 많이 살았던 이 곳에 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며 광복동이라 이름을 붙였다.


20세기 부산의 중심은 광복동이었고, 광복동의 중심에는 용두산공원이 있다. 용두산공원은 일본이 만든 공원이지만 광복 이후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과, 독립운동가 백산안희제선생이 동상으로 서서 지키고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