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2025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 기기 활용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실용문해까지 포함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시민들의 자립적 삶을 지원하는 포괄적 교육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부산시는 기초 문해교육 61개소, 디지털 문해교육 17개소, 생활문해교육 3개소 등 총 81개 교육기관을 선정했으며, 총 5억 3천 3백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투입한다. 선정된 기관은 시 전역의 주민센터, 복지관, 학교 등 시민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문해교육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 문해교육은 문자와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글, 수학 등을 가르친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키오스크·스마트폰 사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며, 생활문해교육은 금융, 건강, 법률 등 분야에서 실용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특히 생활문해교육이 새롭게 신설되어 교육의 폭을 넓혔다.
부산 사하구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8,650만 원을 확보했다. 하나우리, 열린시민터해봄과 형설모두학교 등 9개 기관이 선정되어 지역 주민들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