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는 길게 대화하는게 아니다? > 2021 09 13

TV채널을 우연히 돌려보다 출연자들이 살면서 생기는 다양한 주제에 각자 의견을 내며 토론하는 프로를 보게 되었다

가족끼리 대화를 얼마나 해야하냐가 그날의 주제였다.

정치권이든 가정에서든 회사든
소통의 부재가 얼마나 위험한지 말하며
소통의 도구중 으뜸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막상 가족안에서 대화는 안하는것이 낫다. 가족끼리 길게 얘기하면 안된다가 의외로 많았다

대화를 길게 하다보면 맘 상할수 있다는 이유때문이다
타인은 안 만나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안 만날수 없는 소중한 사이이기에 조금이라도 서로 실수하면 불편해지니 말을 줄이고 가끔 만나야 한다는데 출연자 중 반이 동의했다.

그럼 대화해서 나쁜점과 좋은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부정적인 면을 먼저 보면
1.대화를 하다보면 간섭이 되고 자기식을 강요할수 있다
2. 의견이 다를때 큰소리가 나기 쉽다
3. 우리나라는 나이며 직함등 위계질서가 있어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면 건방지다 여길수 있다
4. 의견이 다를때 논리적으로 얘기해 들어가면 따지지마라 한다

긍정적인 면에는
1. 상대의 생각을 알 수 있어 답답 안하다
2. 상대에 대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생각할 수 있다
3.나와 다른 생각을 수용하려 애쓰다보면 관점이 넓어진다
4. 세대간,부부간,부자간의 생각 차이를 알수 있다

대화가 잘 되기만 하면 하수관에 물이 촬촬 시원하게 빠지듯 하면 할수록 서로간에 즐거움이 넘칠수 있다.
하지만 대화가 안되는 상황에는 안한만 못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40~50대이상 연령대는 어릴적부터 제대로 된 대화에 끼어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화가 아닌 또 다른 소통 창구는 없을까?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은 동물과 언어적인 대화는 안되어도 맘이 통하고 공감받는다고한다

이처럼 소통하려면
대화를 시도하기전에 어떤 마음이 전제되어야할지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