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이야기

부모이야기 5

작성자
youth
작성일
2021-08-29 01:33
조회
775

2021 08 29
< 내아이가
남들 다 아는 드라마 전개 이해 못하는 과학영재라면~ >

아이가 과학을 잘하고 수학도 잘하면, 국어도 잘하고 뭐든 잘하는 아이일거라고 부모는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과학영재 아이를 둔 엄마들이 종종하는 얘길 들어 보면

TV를 같이 보다가 인물간의 갈등이 전개되면 왜 그런지 아이는 이해를 못해 질문을 계속한다.

엄마는 아이가 뭐 이런걸 묻나 싶고 도대체 얘가 왜 그런 쉬운걸 모르나 싶어 답답해한다
그래서 독서를 많이 하면 나을까 싶어 책을 읽으라 하기는 하는데 ..

과연 책을 많이 읽는다고 공감력이 높아질까?

물론 독서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도움이 될것이다. 하지만
진짜 도움이 되려면 아이가 공감이 안되는 상태를 인정해 주어야 할것 같다

수학,과학쪽으로 빠른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에서 고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때 수학 1등급을 받기위해 밤낮으로 문제집과 시름하다가 국어를 풀면 갑자기 이해가 안되고 아예 감이 안온다고 이과 1등들이 종종하는 얘기다

정확한 답을 찾기위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수학적인 뇌와 제시된 논제를 다양한 각도로 이리저리 생각하는 국어적 뇌가 다른것 같아 혼란스럽다 했다

그럼 그런 아이에게 어릴적부터 어찌하는것이 도움이 될까?

아이가 이런 어려움을 겪는다는것은 그만큼 한쪽으로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질문을 이상하다 생각지 말고 아이의 상황에서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엄마가 친절히 계속 답변해준다면 어떨까?

아이는 위축되지 않고 엄마의 대화속에서 자신감을 얻게되고 엄마는 최고의 과학영재를 친구로 얻게 될 것이다

질문하다 쫓겨난 에디슨 옆에
타박하지않고 끈기있게 답변해준 엄마가 없었다면
과연 우리가 에디슨을 기억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