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푸른 하늘 저편

작성자
youth
작성일
2022-01-23 12:28
조회
915


[푸른 하늘 저편] -알렉스 쉬어러

갑자기 사고로 저승세계로 가게 된 해리
유쾌한 해리가 전하는 삶의 소중함!


☆죽으면 어디로 갈까? 하늘로?

영화<신과 함께>에서 본 것처럼 저승으로 가게 된다
저승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있게 될까

☆해리가 저승에 도착했을 때

-난 저승세계를 느릿느릿 걸었다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여긴 시골길을 걷는 것과 좀 비슷하다 하지만 목적지가 없다
도착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저승세계는 여정만 있고 도착은 없다
지도 같은 것도 없다
길을 잃지는 않지만
내가 있는 곳이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알 길이 없다 (43쪽)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 살아 있는게 뭔지 모르는 것처럼 , 죽어서도 죽었다는 게 뭔지 모르는 것 같다 (13쪽)

-가만 보면 먼 옛날에서 온 사람들은 에외 없이 뭔가를 찾아다닌다. 그걸 찾지 못하면 온전히 죽을 수 없는 것처럼, 끊임없이 헤매고 또 헤맨다. 못다 한 일이 있는 것처럼. 아서처럼. 그리고 어쩌면,어떤면에서는, 나처럼.(33쪽)

​트럭사고가 있기 전 해리가 누나와 볼펜을 가지고 다투다가
누나에게 끔찍하고 고약한 말을 했다
"내가 죽어봐,그땐 후회하게 될걸? "
누나도 "웃기지 마, 오히려 기쁠걸?"이라고 말했다
그 말 때문에 누나도 해리도 엄청 속상한 것이다
해리는 해결할 일이 있다 마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못다한 일이 있거나 미련이 있으면
유령으로, 귀신으로 이승에 나타난다?
해리도 이승에 출몰!!하기로 한다
해리는 에기 누나도 엄마 아빠도 생각나고 친구들도 다시 보고 싶다

-모두 알다시피 상쾌한 바람이 얼굴에 닿는 느낌은 끝내준다
난 그느낌이 그리웠다 당연하게 알고 살았던 것들
그런 것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살아 있을 때는 일상적이고 평범했던 것들
이젠 그것들이 너무 그립다 (82쪽)

-이렇게 많은 영혼들, 이렇게 많은 못다한 일들. 영화관 안은 미련없이 세상을 떠날 수 없는 영혼들로 가득했다.

그러다 깨달았다. 유령들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다. 무섭다기보다 슬픈 존재들이었다. 난 영원토록 서글픈 유령으로 남지 않을 거다. 절대로. (163쪽,164쪽)

​해리는 학교에 들러서 친구들의 편지,친구들이 심은 해리의 나무를 보며
친구들의 마음을 확인한다
또 집에 들러 누나를 용서하고 누나에게서 용서받았다
비로소 마음이 평화로워진 해리


☆저승이 끝이 아니다
그레이트 블루 욘더(푸른하늘저편)가 있다
해리도 못다 한 일을 마치자 그레이트 블루 욘더로 가기로 했다


-난 영원히 유령으로 남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돌아왔다. 난 계속 살아 있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의 생각과 기억 속에. 내가 했던 모든 것과 내가 있었던 모든 곳에. 내가 있어서 세상은 조금 달라졌을 거다. 그리 큰 변화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변화는 변화다. ​

난 생각했다. 지금 내가 저곳으로 달려 들어가면, 그래서 거대한 푸른 바다의 일부가 되면 난 더이상 내가 아니다. 대신 새 생명을 만드는 바탕의 일부가 된다. 난 새로운 생각들, 새로운 사람들을 만드는 데 들어간다. (229쪽)

-난 이제 떠나. 그레이트 블루 욘더로. 나뭇잎이 흙이 되듯이. 난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모든 것의 일부가 되러 떠나. 그러면 난 더 이상 해리가 아니야. 학교에도 있고, 공원에도 있고, 축구장에도 있을거야. 사진마다 기억마다 내가 함께 있을 거야. (233쪽)


해리가 전하는 말...

-누구에게나 때가 와. 때가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일단 때가 오면 돌이킬 방법도 없어. 그러니까 무서워할 거 없어. 우리는 잘 있어. 그러니까 우리 걱정하지 말기, 우리때문에 슬퍼하지 말기. 우리는 괜찮아. 훗날 여러분이 이곳에 오게 되더라도 겁먹을 거 없어. 슬프거나 무서운 일이 아니니까. (233쪽)


☆"내가 있어서 세상은 조금 달라졌을 거다.
그리 큰 변화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변화는 변화다. "


☆해리가 전하는 말을 곱씹으며 읽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