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이야기

부모이야기12

작성자
youth
작성일
2021-10-24 15:37
조회
773

< 수동적인 아이, 자기주도적인 아이 > 2021.10.24

어린 시절 외국영화를 보면 참 낯선 장면이 있었다. 아이와 어른이 마치 친구처럼 대화를 하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이다.
존댓말이 없어서 그런가 문화가 달라서 그런가하며 부러워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세대는 아이들이 크는 동안 친구같은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했다. 반말을 쓰게 하고 같이 놀아주는등 영화에서 보던 어른의 모습을 담고자 애를 썼던것 같다

외형적인 모습은 변해졌는데 내면적인 것도 변했을까?

친구처럼 아이와 반말로 서로 주고 받고 놀아 주었지만 정작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려고 하면 어떠한가?

아이들에게 불만을 물어보면 부모님이 자신의 의견은 묻지않고 부모님 뜻대로 해서 화가 난다는 부분이 가장 많았다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컸음하면서도 부모님과 생각이 다르면 언제 그랬냐싶게 어린아이 취급해 버리는것이다

그런데 그런 취급이 초등.중등.고등까지 이어진다면 과연 우리 아이는 자기주도적인 아이가 될까?

의견을 다 들어주며 키우려니 힘이 들며 벅차고, 나를 따르라는식으로 이끌고 가자니 수동적인 아이가 될 것 같고~

우리 세대가 몸에 익은 수동과 복종은 싫으면서도 다르게 해나가기가 쉽지않다

아무래도 외국영화 속 부모가 되려면 부모부터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